강아지 슬개골탈구 증상 및 예방법 - 강아지가 다리를 절뚝 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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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강아지 슬개골탈구 증상 및 예방법 - 강아지가 다리를 절뚝 거려요!

안녕하세요. 똥 참새입니다.

소형견인 강아지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슬개골 탈구가 있습니다.

이 슬개골 탈구의 원인은 대부분 선천적입니다.

드물게 사고나 타박상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지만,

선천적으로 슬개골 주변 관절의 비정상적인 형성이 슬개골 탈구의 주된 요인이 됩니다.

대형견보다는 소형견인 포메, 치와와, 요크셔테리어, 푸들 등의 강아지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또 암컷이 수컷보다 발병률이 1.5배 높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예방을 한다고 해서 아예 걸리지 않는다고 보장을 할 수는 없습니다.

수시로 강아지의 걸음걸이를 관찰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강아지가 슬개골 탈구에 걸렸을 때 어떤 증상을 보이는 걸까요?

 


"슬개골 탈구가 뭐야?"

슬개골은 삼각형 모양으로 무릎 관절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슬개골은 무릎관절을 보호하며 무릎의 폄과 접음을 용이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슬개골이 정상적인 자리를 이탈하면 '슬개골 탈구'라고 합니다.

이때 슬개골이 강아지의 몸 안쪽으로 탈구될 수도 있고, 바깥쪽으로 탈구 될 수도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는 기수별로 그 증상과 심각도가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각 기수별 증상이 어떻게 되나 알아봅시다.

 


"슬개골 탈구 단계별 증상"

 

1기~2기

-아무런 증상이 없다

-다리를 잠시 절다가 며칠 만에 괜찮아진다.

 

1기~2기인 경우에는 탈구가 일어났다가 다시 되돌아간 후 아무런 증상 없이 멀쩡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도 무관심하게 지나가게 되면 탈구가 반복적으로 일어나 조금씩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동물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2기~3기

-일주일 이상 계속해서 절고 다닌다.

-기지개 켜듯이 뒷다리를 쭉 피는 경우

 

2기라도 심하게 탈구되어 인대가 늘어나면 한동안 절고 다니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약물치료로 저는 것을 낫게 할 순 있지만 근본적인 탈구 증상은 회복되지 않아 조금씩 악화되기 때문에,

슬개골 교정 수술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일찍 교정해줄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움직이다 슬개골이 빠져서 스스로 넣기 위해 뒷다리를 쭉 피는 경우도 있습니다.

 

3기~4기

-뒷다리를 펴지 못하고 어정쩡한 자세로 다니는 경우

 

슬개골이 정상적인 위치에 있지 못해 관절이 충분히 펴지지 않아 뒷다리를 구부리고 다닙니다.

슬개골 교정 수술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옆에서 보았을 때 허리가 구부러져 있는 경우

 

뒷다리 무릎을 정상적으로 펴지 못하게 되어 체중을 앞다리 쪽에 두게 됩니다.

그로 인해 앞다리가 벌어지거나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를 취합니다.

 

-뒷다리가 안쪽으로 돌아간 경우 (O다리, 안짱다리)

 

슬개골이 안쪽으로 빠져있는 상태이므로 다리가 안쪽으로 향하게 되어

다리를 움직이면 아파합니다.

또 앞쪽이든 뒤쪽이든 안짱다리 자세를 취합니다.

 

-다리 한쪽을 절거나 들고 다니는 경우

 

강아지가 슬개골이 빠진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고 들고 다닙니다.

 

-평소 올가던 곳도 뛰어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

 

슬개골이 빠진 쪽 다리의 무릎관절을 잘 사용하지 못하므로 점프를 하지 못하거나 안 합니다.

 

슬개골 탈구 치료방법은 1~2기 땐 운동관리, 물리치료, 수영 등이 도움이 되지만,

3~4기 때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예방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예방법"

1. 비만 개선

 

소형견의 경우에는 유전적으로 대부분 슬개골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체중이 늘어 슬개골에 무리를 가하게 되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체중관리에 신경을 써주셔야 하며 비만견인 경우 장시간 산책을 피해 주시고 체중감량을 위해 식이조절을 해주세요.

 

2. 미끄러운 바닥, 발톱, 흥분 조절

 

대부분 실내견들은 바닥이 미끄러워 제대로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흥분을 하게 되어 뛰어다니거나 미끄러집니다.

이때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아서 슬개골 탈구가 옵니다.

그러므로 바닥에 매트를 깔아주셔서 미끄럽지 않게 해 주시고 흥분되는 상황은 만들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한 발바닥 털도 적당히 잘라 관리해주시고, 발톱도 너무 길게 되면 강아지의 자세에 변화를 줘서 관절의 무리를 주기 때문에 때가 되면 잘라 주세요.

 

 


슬개골 탈구가 발병하게 되면 절대로 방치하지 마시고, 병원에 데려가셔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비록 선천적인 요인이라 예방을 해도 걸리는 경우가 많지만

안 하는 것보다는 백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생활 속에서 예방을 충분히 하셔서 사랑하는 반려견이 슬개골 탈구를 걸리지 않게 해 주세요.

또한 수시로 걸음걸이를 관찰해주시고 단계별로 취하 실수 있는 조치를 취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