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사료 급여량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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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강아지 사료 급여량 알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똥참새입니다.

혹시 자신이 키우고 있는 반려견의 사료 급여량을 알고 계신가요?

반려견을 현재 키우고 있거나 처음 키우시는 분들은 사료 급여량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사료를 너무 많이 주는 것도 문제고, 너무 적게 주는 것도 강아지의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밥을 너무 많이 급여하게 되면 비만에 걸릴 수 있고 너무 적게 급여하면 영양부족을 유발해서

심장질환, 피부질환, 암, 쿠싱 증후군, 근골격계 질환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사료 급여량은 강아지의 체질, 활동량, 나이, 비만의 정도에 따라 조절해서 급여를 해야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반려견의 사료 급여량을 알아봅시다.

 

 


" 강아지의 사료 횟수 "

 

반려견의 사료 급여량을 알기 전에는 먼저 하루에 주는 사료 횟수를 알아야 합니다.

사료 횟수는 나이별로 달라지는데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봅시다.

 

▶ 생후 12개월 이하의 강아지

- 2~3개월 미만의 강아지는 사료를 물에 불려주거나 이유식을 줍니다.

- 6개월 이하의 아이들은 하루 4회, 6개월 이상 12개월 이하의 아이들은 하루 3회가 적당합니다.

- 몸무게를 주기적으로 체크해 체중에 맞는 적절한 사료양을 줍니다.

- 정해진 시간 내에 사료를 먹지 않으면 10~15분 내로 밥그릇을 치웁니다.

 

 

 

1~10살의 성견

- 하루 2회 정도의 사료 횟수가 적당하고 자율급식이 가능합니다.

- 비만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방 함량이 높은 사료는 피합시다.

- 중성화를 한 강아지는 비만이 되기 쉬우므로 영양소 섭취량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10년 이상의 노령견

- 사료 횟수는 하루 1회가 적당하지만, 사료를 잘 먹지 않는다면 두 번으로 나눠 주는 것도 좋습니다.

- 나이가 들수록 소화흡수 능력이 떨어지며, 치아가 약해지므로 씹기 좋고 흡수율이 좋은 사료가 좋습니다.

 

 

 


 

" 사료 급여량 계산하기 "

 

사료 급여량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강아지의 기초대사량과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 요구량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는 강아지마다 다르기 때문에 계산하는 방법도 달라집니다. 계산법을 알아볼까요?

 

" 휴식기 에너지 요구량(RER) "

 

휴식기 에너지 요구량이란 강아지의 기초대사량을 말하고, 강아지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 요구량을 말합니다.

30×체중(kg)+70kcal=RER

 

예를 들어 5kg의 강아지의 RER는 30*5+70=220이 되는 것입니다.

 

" 일일 에너지 요구량(DER) "

 

DER은 강아지의 건강 상태나 성격을 고려하여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 요구량을 계산하는 것입니다.

비만견이 아니라면 보통은 2.0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래 비만도에 따른 DER 정리표를 참고하세요.

 

경도 비만 - 1.0

중경도 비만 - 1.4

중성화 수술 후 - 1.6

활동이 거의 없는 경우 - 1.8

활동이 약간 있는 경우 - 2.0

활동이 적당할 경우 - 3.0

활동이 매우 큰 경우 - 4.0

새끼 강아지 - 2.0~3.0

 

 

위에서 계산한 두 개의 공식으로 강아지의 하루 필요 열량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계산 공식은 어떻게 될까요?

 

RER×DER=하루 필요 열량(kcal)

 

예를 들어 위에서 말한 5kg의 강아지의 RER은 220이 입니다. 만약 이 강아지가 중성화 수술을 한 강아지면 1.6의 DER을 가지게 됩니다.

즉 220 ×1.6=352kcal가 이 강아지에게 하루에 필요한 열량이 됩니다.

따라서 사료를 급여하실 때 사료 성분에 나와있는 g당 열량(kcal)을 보고 이에 맞춰 급여하시면 됩니다.

 

 


" 이 방법이 귀찮다면?! " 

 

솔직히 위에서 말한 공식들은 정확하긴 하겠지만 계산하기 귀찮은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사료의 표 장지 뒷면에 강아지의 몸무게에 따라 하루에 먹여야 할 권장량이 적혀 있기 때문에 종이컵으로 계산해서 주셔도 됩니다.

종이컵은 78g이므로 이에 맞춰서 급여하시면 됩니다.

 

 

 

" 변 상태에 따른 급여량 확인법 "

 

▷ 갈비뼈로 확인

- 갈비뼈가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 사료량 부족

- 갈비뼈가 만져지지 않고 통통한 경우: 사료량 과다

 

▷ 대변 상태로 확인

- 딱딱하고 마른 변: 사료량 부족

- 형태가 분명하고 적당히 단단한 변: 사료량이 알맞음

- 지나치게 묽은 변이나 설사: 사료량 과다

 


활동적인 성견은 다른 강아지와 DER이 다르게 나올 건데요. 이때 사료량을 줄여야 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바로 겨울인데요, 겨울에는 활동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제공하는 사료의 급여량도 같이 줄일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고령견은 많은 양의 사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대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며 양보다는 영양소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위의 계산법으로 계산을 했을 때 지금 까지 주고 있었던 사료양이 더 많았다면 사료양을 줄여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한 번에 사료의 양을 팍 줄이는 것보다는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소 양보다 갑자기 양이 줄게 되면 허기를 빨리 느끼고 과한 식탐을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