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링웜 증상 및 치료방법
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

고양이 링웜 증상 및 치료방법

안녕하세요. 똥참새입니다.

고양이들의 대표적인 피부병이라 할 수 있는 '피부사상균증'은 많은 집사분들이 걱정하는 부분일 겁니다.

이 피부병은 피부에 딱지와 비듬이 생기게 되며, 심한 경우 털까지 빠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를 '링웜'이라고 불리는데 고리 모양의 병변이 나타나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피부병에 걸리게 되면 많은 집사분들이 걱정을 하실 텐데요. 

피부사상균증에 걸린 고양이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링웜이 뭐야?

 

피부사상균증은 '곰팡이성 피부병'이나 '링웜'으로 알려진 피부병입니다.

고양이가 살면서 꼭 한 번쯤은 걸린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며, 재발할 가능성이 높고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 피부병에 걸린 반려묘는 피부에 딱지각질 등이 생기고, 원형 형태의 탈모가 발생합니다. 또 심한 경우에는 가려움증도 함께 동반되기 때문에 피부를 긁거나, 털을 지나치게 핥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말 그대로 곰팡이성 피부병이기 때문에 곰팡이 균이 서식하는 환경이라면 어디서든지 감염이 될 수 있으며 건강한 성묘가 감염되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대부분 어린 고양이면역력이 떨어진 고양이에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걸린다고 하더라도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다른 고양이에게 전염될 확률이 크기 때문에 여러 마리 반려묘를 키우는 견주분들은 가급적 격리시키는 것이 좋고, 용품 또한 공유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대처방안

 

고양이는 목욕을 자주 시키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드럽고 풍성한 털로 덮여 있는 고양이들은 그루밍을 통해서 스스로 털을 관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그루밍 능력에 따라서 목욕 주기를 조절하거나, 정기적인 빗질을 통해 털을 관리 해 주어야 합니다.

피부 속이 습하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면 고양이가 링웜에 걸릴 확률은 더 높아집니다.

 

또한 정확한 진단 후 링웜이 맞다면 이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감염된 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병변 주변의 털을 깎아 증상이 번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신체 일부분에만 병변이 나타났다면 항진균제 성분이 들어간 연고소독약을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고나 소독약을 발라줄 경우에는 고양이가 핥지 못하도록 넥 카라를 꼭 씌워줘야 합니다. 그리고 이때 집사분들은 반드시 장갑을 사용한 후 치료해주셔야 합니다, 손과 팔에 전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약용샴푸를 이용해 약욕을 해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곰팡이균은 습기에 강하므로 목욕 후에는 반드시 속 털까지 말려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링웜이 전신에 퍼져있어서 증상이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면 항진균제를 복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주의사항은 사람이 복용하는 무좀약과 같은 성분의 경구제를 과하게 투약할 경우에 식욕부진, 구토, 체중감소와 간수치 상승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복용 시에는 반려묘의 상태를 잘 살펴야 합니다.

 

어린 고양이의 경우에는 온몸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굴, 발, 꼬리 주변에서 시작해서 다리, 몸통까지 번지게 됩니다. 그리고 치료를 진행하는 도중에 피부병이 더 번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곰팡이 포자가 나타나는 것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고 합니다.

 

성묘의 경우에는 피부병이 전신에 퍼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만약 전신에 퍼진 경우는 다른 질병에 의해서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일 수 있으니 동물병원에 내원해서 추가적인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고양이 곰팡이의 원인으로는 주로 접촉에 의한 감염입니다.  동물들이 많은 곳에 간 후 또는 동물병원이나 길 고양이들과 접촉한 경우, 다른 반려묘와 접촉했을 경우에도 옮길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집사분들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에 많은 질병에 노출되므로 실내 온도습도에 주의하고, 영양가 있고 균형 잡힌 식사, 신선한 물 등 고양이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또한 청소가 되지 않은 비위생적인 실내 환경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려묘의 빗의 관리도 자주 해주고 집안 청소와 침대 이불이나 카펫도 청결하게 유지해주셔야 합니다. 

 

화장실은 최소 하루 2회 이상 청소해주시고 모래 갈이는 한 달에 한번 정도 해주세요.

 

여러 마리 반려묘를 키우고 있다면 감염된 고양이는 케이지 또는 다른 방에 격리시키고, 식기나 화장실도 따로 배치하도록 해야 합니다. 최대한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묘를 닦은 수건이나 닿았던 이불 등은 반드시 세탁하셔야 합니다. 뜨거운 물 또는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소독하면 더욱 좋습니다.

 

또한 곰팡이 균은 햇빛(자외선)에 약하기 때문에 평소에 고양이에게 충분한 일광욕을 시켜주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일광욕을 통해 햇빛을 받으면 곰팡이성 피부병도 예방할 수 있지만, 비타민D 합성이나 심리적인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곰팡이성 피부병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치료는 짧게 2~4주에서 길게는 수개월까지 소요된다고 합니다. 치료 초기에 얼핏 증상이 호전되는 것처럼 보여도 섣불리 치료를 중단하면 안 됩니다. 곰팡이 포가가 다시 발현해 증상이 재발한다면 그동안에 치료가 물거품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내심을 갖고 치료를 해주세요.


사람에게도 전염된다?!?!

 

반려묘의 몸에서 곰팡이 균이 묻은 털이나 각질 등이 떨어져 포자를 퍼뜨릴 수 있습니다. 곰팡이성 피부병은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는 인수 공통 질병입니다.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어린 아이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에게 전염된다면 작은 수포를 동반한 붉은 반점이 생기고, 극심한 가려움증을 겪게 됩니다. 곰팡이성 피부병의 감염체 중 하나인 개소 포자 균은 주변 환경에 따라 최대 일 년 반까지도 생존할 수 있다고 하니 위에서 말한 것처럼 집안 구석구석 소독하고 청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곰팡이성 피부병은 집사의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므로 꾸준한 관리와 철저한 예방을 통해 집사와 반려묘의 건강 둘 다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